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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5G 국내 경제 가치 47조원…AI는?KT, 향후 10년 지배할 20개 ICT 트렌드 제시…OTT 시장에 '디즈니 이펙트'
(출처=KT)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5G와 AI가 꼽혔다.

오는 2030년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최소 47조7527억원, AI의 경제적 가치는 약 5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KT 경경연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2020 빅 체인지'를 발간했다.

이 책은 새로운 10년을 지배할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 5G ▲ AI ▲ VR(가상현실) ▲ 클라우드 ▲ 스마트 모빌리티 ▲ 스마트 팩토리 ▲ 양자 컴퓨터 ▲ 협업로봇 ▲ 미·중 분쟁 ▲ 블록체인 ▲ 헬스케어 등 20개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성장의 해법은 신산업 육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 2020년 5G 1000만 전망…2030년 47조 가치

이 책은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5G 상용화 국가는 13개국이고 5G 가입자는 213만명으로 추정했다.

이 중 한국 가입자가 164만8000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2020년에는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향후 중저가형 5G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 5G 알뜰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알뜰폰이 1000만 가입자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폴더블폰 등 대화면 5G 스마트폰과 단독모드(SA:Standard Alone) 구축이 5G 시대의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5G로만 통신하는 모드이며, 현재 5G는 기존 LTE와 5G망을 혼용하는 NSA(비단독모드) 방식이다.

향후 5G는 더욱 향상된 초저지연성으로 공장 내 로봇 제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그러면서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2025년 최소 30조3325억원, 2030년 47조7527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이 책은 2025년 중국의 5G 이용자 수가 4억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단말, 장비, 가입자 규모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중국이 5G에 올인하면 5G 주도권은 중국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AI, 기업 생존 좌우하는 황금열쇠…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이 책은 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10∼20년 뒤에는 생활과 업무 전반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황금열쇠'로 AI만이 살길이라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인 ICT 기업들이 모두 미래성장동력으로 AI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AI 관련 업체를 가장 많이 인수한 기업은 구글로, 총 19개사를 인수했고, 애플은 16개사, MS는 10개사, 아마존·페이스북·인텔·세일즈포스 등이 각각 7개사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AI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밝힌 '전 세계 AI 사회경제적 가치 수치'를 근거로 우리나라에서 AI의 경제적 가치를 추산한 결과 2030년에는 약 5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도입으로 한국 GDP가 약 1.6%포인트 추가 성장해 창출되는 수치로, GDP의 약 19%를 AI가 기여한다는 의미라고 이 책은 기술했다.

이 책은 또 AI의 4단계 물결로 ▲ 인터넷 AI ▲ 기업 AI ▲ 지각 AI ▲ 자율로 구분하며 마지막 자율 단계에 대해서는 인간의 개입이 없는 '꿈의 AI'라고 설명했다.

2020년 주목할 만한 AI 기술로는 컴퓨터에 시각을 부여해 이미지를 분석하는 컴퓨터 비전, 단순 업무도 생각하며 할 수 있게 하는 RPAI,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신경망을 제시했다.

◇ OTT 시장의 판도변화…디즈니에 주목

KT는 절대 강자 넷플릭스가 독주해온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2020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 OTT 서비스 출시 때문이다.

특히 디즈니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미디어 업계 전반에 위협적으로 다가온다"며 현 상황을 '디즈니 이펙트(effect)'라고 표현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는 첫해에 7000여편의 TV시리즈와 500여편 영화 및 스페셜 시리즈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디즈니는 2024년까지 최대 9000만명 규모의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디즈니플러스가 OTT 플랫폼의 영역을 넘어 자동차, 쇼핑, 스마트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는 '디즈니 이펙트'가 실현된다면 국내기업들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디즈니플러스의 약점에 대해서는 "디즈니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만 서비스할 것으로 보여 다양한 시청자 기호를 만족시킬 수 없고 성인을 위한 콘텐츠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2020년 이후에는 가상현실(VR)이 대중화 바람을 타고, 세상의 모든 탈 것을 서비스화하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춘영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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