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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파격 행보...'개방형 혁신' 가속화, 스타트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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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최근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을 직접 찾아 격려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사진=LG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LG구광모 회장의 파격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LG가 국내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국내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 해외에서는 LG 테크놀로지벤처스를 전초기지로 유망 벤처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에는 컨시더씨 외에도 교통정보 수입 플랫폼 개발 업체 '위드라이브', 블록체인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인 '수호아이오', LG그룹의 사내 벤처 등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개방형 연구공간에서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개방형 연구공간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임대료 및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LG 사이언스파크 내 3D 프린터, 물성분석기기 등 첨단 연구 시설 등도 사용할 수 있다.

LG는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이 개방형 연구공간에 함께 입주해 인적 네트워킹 및 기술 교류 등을 통해 내외부 시너지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테크페어' 혹은 LG 계열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업체 중에서 선발된다.

올해 2번째로 진행된 'LG 스타트업 테크페어'에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의 해외 스타트업들도 참가해 AI/빅데이터, AR/VR, 자율주행, 로봇, 소재/부품, 바이오/헬스케어 등 6개 분야의 독자 기술을 선보였다.

해외에서는 기업 벤처 캐피탈인 LG테크노롤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출자한 총 4억25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 투자 펀드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셀'(Ridecell)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래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AR/VR,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3300만달러(약 386억원)에 달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초 R&D 석박사 인재 유치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출장길에 LG 테크놀로지벤처스 본사도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봤다.

구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을 때에도 "기업 내외부의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을 위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중소·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LG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엔젤 로보틱스'를 시작으로 '로보티즈', '아크릴', '보사노바 로보틱스', '로보스타’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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