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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AI 플랫폼...입점 브랜드 타겟 마케팅

고객 행동데이터 17개 활용...AI로 매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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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휴머노이드 AI로봇 '페퍼'와 사진찍고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신기술에 관심이 많다. 롯데백화점이 업계에서 가장 먼저 마케팅에 AI기술을 접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또 여성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성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 내에서 유리천정의 벽을 느끼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이 강점을 가진 로봇, AI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주 장관과 만나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이 여성임원들과 간담회를 갖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사진=롯데그룹 제공)

신 회장의 이런 의지가 입점업체들의 마케팅 지원책에 들어갔다.

그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이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입점 브랜드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입점 브랜드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앞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직접 영업 활동에 필요한 대상 고객을 선정하고 문자 광고 혹은 메일을 발송 할 수 있다고 19일 설명했다.

기존에는 입점 브랜드가 '데이터 담당자'에게 일일이 대상 고객 선정을 요청해야 했다.

'디지털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개별 브랜드 의도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 앱에서 이뤄지는 행동 데이터 등 총 17개 고객 연관 시스템을 종합해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내년 4월 오픈을 목표하고 있는 '디지털 AI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연동돼 매장 고객 중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연결해 즉각 광고도 가능하다.

또 날씨·트렌드·색상 등 영업에 참고할 외부 제휴 데이터를 분석해 직원에게 상품 발주부터 마케팅 대상에 이르기까지 영업에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백화점의 광범위한 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해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기반으로 롯데백화점이 실현하고자 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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