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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美 상륙작전

퍼스트무버로 질주 예상...셀트리온 ‘램시마’3분기 美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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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룩시마'(출처=셀트리온)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셀트리온이 막강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시장의 관문 격인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의 세계 첫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얀센의 자가면역치료제 ‘레미케이드’ 복제약)의 3분기 미국 매출이 7700만달러(약 900억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11일 미국에 상륙시킨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트룩시마의 북미 판권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 테바는 7일 이 같은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맙)다.

지난해 11월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맙)다. 지난해 11월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이번 출시로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처음 미국서 판매되는 퍼스트무버(Firstmover)가 됐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해 개척하는 퍼스트무버 자리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퍼스트무버가 시장을 장악하고 선점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의 60%에 해당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담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살려 보험사, 병원, 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미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트룩시마가 이미 퍼스트무버 강점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트룩시마는 2017년 2월 유럽 식약국의 허가받은 뒤 같은 해 4월 영국에서 첫 출시, 유럽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유럽 리툭시맙 시장에서의 트룩시마 점유율은 38%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중에서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한 퍼스트무버이자 셀트리온그룹이 미국에서 출시하는 첫 번째 항암제"라며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에 진출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회사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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