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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흑역사’ 끝...차기회장 후보 37명 확정“황창규 회장 무사히 퇴임한다..정치권 인사 개입 더 이상 안된다“
황창규 회장(출처=KT)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KT회장의 ‘흑역사’는 회장 선임에 정치권이 개입하면서 비롯됐다.

공기업에서 2002년 민영화된 KT는 대주주가 없어 사실상 주인없는 회사가 돼 정권이 바뀌면 새 정권의 연줄을 타고 CEO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전임 사장(회장)은 단순한 퇴진이 아니라 형사사건으로 엮여 불명예 퇴진을 해왔다.

민영화 후 첫 CEO인 이용경 사장은 일찌감치 연임 포기로 화를 면했으나 그를 이은 남중수 사장과 이석채 회장은 형사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다 퇴임했다.

특히 이 전 회장은 회장에서 물러난 후에도 현 정권에 의해 거듭 수사를 받아 현재 직원 불법 채용 건으로 옥살이를 하고있는 처지다.

뛰어난 경제관료 출신으로 정통부장관을 지낸 이 전 회장이 이같이 처참한 말년을 보낼 줄은 아무도 예측치 못했다.

그는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은 적이 없지만 파워게임에 휘말려 오욕의 인생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DJ정권과 박근혜 정부에서 곤욕을 치룬데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도 6년전에 떠난 KT 재직 때의 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있으니 보수-진보 정권 가리지 않고 3개 정권서 압박은 받는 셈이다.

이 전 회장은 재임 중이던 2012년 KT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KT는 이제 현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들어갔다. 지금같아서는 이제 연임을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황 회장은 온전한 모습으로 KT를 걸어나올 수 있을 것같다.

KT는 물론 통신업계도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가이자 글로벌 5G 통신서비스 리더인 황 회장이 무사히 퇴임하기를 고대하는 분위기다.

황 회장의 임기는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을 KT차기 회장에 30명의 사외 인사들이 후보로 나섰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받은 결과 30명의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사내 회장 후보자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터뷰 등을 통해 7명으로 압축했다.

이에 따라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 및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층 검토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층 평가해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회장후보자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자들 중 1인을 회장후보로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차기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최적의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원활한 회장 선임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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