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저온 성장 나노 다공 구조의 공정' '효율적인 테스트 방법'. SK하이닉스가 주최한 ‘2019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혁신 아이디어라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반도체 기술 난제 극복을 위해 전국민을 상대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해왔다.
최우수상은 총 2명으로 저온 성장 나노 다공 구조의 공정개발을 제안한 이현석 충북대학교 교수와 효율적인 테스트 방법을 제안한 강성호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4건, 장려상 6건, 열정·패기상은 5건이 선정되었다.
수상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으로 출원되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아이디어는 SK하이닉스가 연구비를 투입해 산학 과제 형태로 진행된다. 수상한 학생들은 SK하이닉스에 입사 지원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받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에 IT분야를 신설해 총 5개 분야(소자·공정, 설계, Solution, CIS, IT)별로 접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모 수가 2배 가량 늘어났고, 수준도 높아져 공모전 시행 이후 최초로 2건의 최우수상 아이디어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진국 담당을 비롯해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와 동료,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총 17팀에게 상패와 총 상금 2억6500만원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선 제2회 공모전 수상자로 올해 입사해 근무하고 있는 탁영준 TL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공모전을 주관한 김대영 SK하이닉스 Employee Growth 담당은 "앞으로도 학생부터 기업 종사자까지 SK하이닉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반도체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