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IT강자 네이버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 덕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었고, 영업익은 8.9% 감소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기준 시가총액 27조293억원으로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월,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83%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16만850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7조5238억원으로 늘어 현대차(26조4949억원)와 격차를 벌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 광고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며 신사업의 성과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