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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19.10.29 11:24
  • 수정 2019.10.29 18:14

현대카드 베트남 합작법인 세운다...내년 1월

50대 50 조인트벤처 계약...베트남 개인대출시장 연6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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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카드는 베트남의 소비자금융 기업인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의 지분 50%를 4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FCCOM은 베트남의 중견 은행인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100% 자회사로, 개인대출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FCCOM은 현대카드와 MSB의 50대 50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카드는 금융상품과 마케팅,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등의 분야에서 선진금융 노하우를 FCCOM에 이식하고, 현지 시장에 정통한 MSB는 영업과 실무를 책임진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내년 1분기 내 주식 인수와 한국 및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재 주력분야인 개인금융에서 비즈니스로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베트남 개인대출 시장은 연 60%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카드 고객 수 역시 지난해 약 740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가량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3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현대카드의 베트남 시장 안착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현지에서 현대·기아차 연계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현대카드가 해외 시장에 최초로 직접 진출하는 사례인 만큼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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