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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 클라우드-AI스피커 시장서 격전 중

신사업 클라우드에서 공방... 검색광고-AI스피커 부문도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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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검색의 지존 구글이 각기 사업을 확장하면서 곳곳에서 부딪치고 있다.

IT공룡들이 가장 집중하는 클라우드분야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인 AWS가 선두를 달리며 그룹에 효자노릇을 하고있다. 아마존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이 클라우드에서 나오는 것이다.구글도 뒤쫒아 이 분야 사업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건설에 300억달러 이상을 퍼부었다.

구글은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고있다. 한국의  AI인력 부족을 덜어주기위해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산-학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사업기반을 다지고있다.

아마존이 확실히 장악하고있는 AI스피커 시장에서 구글이 맹추격을 벌이는가하면 아마존은 구글의 텃밭인 ‘검색광고’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아마존은 검색부문에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올해 검색광고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I스피커 구글(왼쪽)-아마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서는 사용자가 상품검색을 하면 특정 단어를 상단에 노출시킨다. 판매자는 이 같은 검색광고를 통해 상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고, 아마존은 광고주를 모집해 검색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에서 12.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2021년에는 점유율이 15.9%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미국 검색광고 시장 부동의 1위 구글은 올해 73.1%의 점유율을 기록한 뒤, 오는 2021년에는 점유율이 70.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아마존에서 검색하는 젊은 층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쫒기는 처지다.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에서는 구글, 아마존의 뒤를 이어 MS(6.5%)와 버라이즌(2.0%)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MS는 지난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에서 아마존에 추월을 허용했다. 아마존은 이제 전자상거래 차원을 떠나 전방위 사업에 걸쳐 폭식자로 군림할 태세다.

이마케터의 니콜 페린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효과적인 검색광고 기법을 사용해 광고주를 사로잡고 있다"면서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제품을 검색할 때 광고주가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올 5월 광고주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광고를 집행하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시즈멕의 광고 서버와 광고 최적화 부문을 인수했다.

이마케터는 "올해 아마존의 검색광고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70억9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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