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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땐 절차 밟는다

“제2 정유라 되나?”...의전원 입학 공고문 ‘자소서 허위면 자동입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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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씨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28)씨의 부산대의전원 입학취소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호환 부산대총장은 15일 경남 진주 경상대에서 열린 부산대병원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전 총장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제출한 동양대총장표창장이 부산의전원 입학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는 김한표(자유한국당)의원 질문을 받고 “서류심사에 배점 20점 항목이 있어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 입시와 무관하게 위조가 드러나면 입학취소를 결정하겠느냐”는 김의원의 질의에 전 총장은 “입학 공고문에 자기소개서가 허위일 경우 자동 입학이 취소되게 됐있다. 법적으로 위조라면 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민씨를 소환해 대입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조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증명서 발급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전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물었다는 것이다.

특히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인턴활동증명서 발급 과정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대학가 안팎에서는 조 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조 씨가 입학했던 고려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이 연쇄적으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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