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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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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과, 美 임상재개 총력...14일 증시서 상한가

벼랑 끝서 기사회생...코오롱티슈진 상폐 번복, 안심하기는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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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케이주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허가취소로 벼랑 끝에서 몰렸던 코오롱티슈진과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사회생했다. 죽었다 살아난 셈이다. 상장폐지 결정이 뒤집혀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주요주주로 모회사이자 인보사 판매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14일 전 거래일 대비 6750원(30.00%) 오른 2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월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12.55%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22.92%)도 급등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머티리얼 등 코오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FDA의 미국 임상 재개 보완자료 제출 요구를 두고 미 임상 재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티슈진은 미 임상 재개를 위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12개월 개선기간을 부여키로함에 따라 2020년 10월 11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기업심사위원회 결정과 다른 것으로 최근 공시된 FDA의 미 임상 재개에 대한 보완자료 제출 요청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위원회가 한차례 연기된 것 역시 미 임상 재개 여부를 지켜보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결국 보완자료 제출 요청에 따라 미 임상 재개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당 결정 여부를 지켜보고 최종적인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코로롱티슈진은 이미 진행 중인 미 임상 재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발등의 불은 껐지만, 상장 폐지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기간 내에 반드시 미 임상 재개를 실현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진행 중인 인보사 소송도 미 임상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정감사에서 국내서 인보사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혀지만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유지하기위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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