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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정지' 신월성원전 2호기 재가동 승인

설비용량 1000MW 규모...2015년7월 상업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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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단지(월성1~4호기와 신월성1~2호기)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가동 중단됐던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8일 승인했다.

신월성 2호기는 지난 9월 3일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3일만인 6일 점검과정에서 통신정보 다운로드를 누락해 자동 정지됐다. 이는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이었다.

신월성원전  2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 ORP1000 타입의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설비용량은  1,000MW 규모이며  2015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원안위는 정지 원인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급수펌프 제어로직(logic)을 변경한 뒤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통신 정보 다운로드(내려받기)가 누락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어로직 변경 과정에서 작업계획서가 작성되지 않았고 성능시험도 수행되지 않아, 사전에 통신정보 다운로드 누락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급수펌프 제어로직은 정기검사 과정에서는 확인할 수 없고, 재가동 승인 뒤 출력상승 시험 단계에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월성 2호기(사진=뉴시스)

다만 원자로는 정상적으로 자동 정지했으며 발전소 안팎에서 방사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등의 이상 상황은 없었다는 게 원안위의 설명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변경작업의 기술검토와 영향평가 프로세스 개선 등 관련 절차서를 개정하고 발전소 제어 계통 공급사의 교육 인증 계획을 확인했다"며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이후 조치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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