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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 ESS, 필리핀 스마트시티 밝힌다

이리언스, 필리핀 첫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에 ESS가로등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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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뉴클락시티 도로건설 현장. 김성현(가운데) 이리언스 대표등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 = 이리언스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국내 태양광 가로등 사업자 필리핀 진출에 성공했다.

과거 미 공군 기지가 있던 필리핀 클라크 기지에 건설되는 필리핀 첫 스마트시티에 국내 중견벤처기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탑재된 ESS 태양광 가로등 공급자로 선정됐다.

기술벤처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뉴클락시티'에 첨단 에너지저장장치 탑재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 현지 총괄사업자인 C사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제품 공급물량은 2020년까지 210억원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최첨단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커패시터 ESS'를 탑재한 태양광 가로등이다. 이리언스 ESS는 흐린 날씨에도 적은 양의 빛으로 축전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이 평균 10년이 넘고, 1시간 충전시 최대 15시간까지 작동하는 세계 최고수준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이다.

'슈퍼 커패시터 ESS'란 과잉 전력을 저장해 두고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다. ESS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오션 분야다.

이리언스는 필리핀의 변화가 심한 날씨 특성상 태양광이 패널에 오래 노출되기 어려운 점에 착안, 첨단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커패시터 ESS'를 개발해 열악한 현지 환경과 짧은 배터리 수명, 엄청난 유지보수 비용 등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리언스가 수주한 가로등 사업은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와 기존 클락시티를 잇는 41km 고속도로 사업으로, 2020년까지 고속도로 옆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내 보행자 가로등, 내부간선도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화 1조원 규모로, 태양광 가로등 분야에 배정된 700억원중 1차로 210억원을 계약한 것이다.

필리핀 뉴클락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규모의 군사지역을 개발한 클락 특별 경제구역(CSEZ)의 핵심 도시로 현재 고속도로와 물류수송용 기차, 고속열차 및 신공항 등의 건설과 112만명 주민 및 80만명의 직원이 상주할 친환경 주거 단지로 개발중이다.

이리언스는 이번 필리핀 스마트시티 계약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이번 '뉴클락시티' ESS 태양광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필리핀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 것으로, 현재 필리핀에는 10여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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