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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장 선도’...현대차 기반다지기 올인

美와 수소전지·완전 자율주행 합작사 설립...미래차에 4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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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앱티브 MOU.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좌)과 앱티브 케빈 클락 CEO가 자율주행 S/W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연이은 광폭행보로 자율주행차 등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솔린 엔진 이후의 차세대 연료자동차, 자율자동차 기술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규제에 막힌 승차공유사업도 해외로 눈을 돌려 동남아 차량공유 강자 그랩과 손잡고 적극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자율주행기술과 수소 전기차 생산없이는 자동차제조업체로 생존하기 어렵고 공유차서비스 없이는 단순차량공급업체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2월 향후 5년간 자율차·차량공유서비스·수소전기차 분야에 4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적극적 투자행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진·발전기 분야의 글로벌 파워 리더인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해 시장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또한 커민스와 공동으로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의 비상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장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커민스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부품 기술이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해 북미 지역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제작업체와 데이터 센터 구축업체 등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커민스와의 협력으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외부 판매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수소 리더십 강화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파워 리더 커민스 전략기획담당 태드 이왈드(왼쪽)와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상무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이번 MOU 체결은 전동화, 연료전지 중심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저탄소 사회 구현 및 미래 시장 대응력 제고에 나선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글로벌 공급 사업 확대 및 수소 리더십 강화를 추진 중인 현대차의 강력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23일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앱티브와 각각 20억 달러 투자해 합작사를 세우고 레벨4·5단계의 완전자율주행기술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스위스 수소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해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에너지 업체인 ‘H2 에너지’(H2E)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HM)가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HHM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한 신형 수소트럭에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급 전지 시스템이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트럭 공급 계약을 디딤돌 삼아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럽지역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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