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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통신장비 불똥 튄 LGU+...투자비 아끼려다5G 무선국 불합격률, LG U+가 30.1%로 가장 높아...평균 21.1%
LGU+기술진이 5G 통신장비를 점검하고있다.(사진=LGU+ 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들어갔으나 세계 기록 세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5G단말기를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는데 5G 통화품질이 LTE에 비해 떨어진다는 불만도 높았다.

5G무선국 준공검사 불합격률이 LTE 대비 4배나 된다는 것도 그 하나의 예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발표했다

5G무선국은 상용화를 앞당기기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5G무선국 준공검사 불합격률이 21.1%에 달했다. 5G 무선국이 구축되기 전에는 무선국 준공검사 불합격률이 5.84%였다.

5G는 10개 중 2개의 무선국이 준공검사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5G 무선국 품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 3사별로 불합격률을 보면 ▲중국 화웨이 장비를 함께 채택한 LGU+가 3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텔레콤 17.9% ▲KT 17.6% 순이다.

현재 SKT와 KT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5G 장비를 사용하고 LG유플러스는 3사와 가겨가격이 20~30% 싼 화웨이 제품을 함께 쓰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해 6월27일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에 참석해  “화웨이 장비가 제일 빠르고 성능도 좋다”며 “이변이 없는 한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후 회사는 5G장비도 화웨이 제품을 구입해왔다. 

불합격률이 가장 높은 LGU+의 경우 검사 대상 무선국 113개 중 30.1%인 34개의 무선국이 불합격됐다. SKT는 196개 무선국 중 17.9%인 35개 무선국이 준공검사에서 불합격했다. KT는 준공검사를 받은 108개의 무선국 중 19개 무선국이 불합격해 17.6%의 불합격률을 보였다.

화웨이 통신장비는 보안상 문제로 미국과 정보협력체인 ‘파이브 아이즈’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화웨이 제품을 일절 사용하지않는다.

LGU+은 투자비 절감을 위해 가격이 싼 화웨이 장비를 LTE 때부터 일부 채택해왔다.

기술적 측면에서만 보면 화웨이 장비는 특히 가성비가 높고 성능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화웨이 통신장비를 통해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있다는 ‘백도어 보안’우려가 제기돼왔다. 더구나 화웨이 설립자이자 CEO인 런정페이 회장은 인민군 장교출신으로 중국 당국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러하다.

이 문제는 미국 의회에서도 논의가 돼 LGU+는 주한미군 기지 인근 기지국에는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고 이미 설치된 곳은 교체를 하기도 했다.

5G는 10개 중 2개의 무선국이 준공검사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5G 무선국 품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변재일의원은 "무선국 준공검사는 준공신고 1건당 무선국 수가 20국 이상인 경우 10% 표본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성능이 떨어지는 5G 무선국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5G 무선국 준공검사의 불합격 사유는 ▲개설신고 서류와 현장 불일치(대조검사 불합격 67국) ▲대역 외 불요한 전파 발사(16국) ▲인접채널 누설 전력 초과(3국) ▲통화불능(2국)순이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불합격된 무선국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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