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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헌터라제’ 매출, 다국적사 약품 3배

국내개발 희귀의약품 쾌거...환자들 싼 의약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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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헌터라제'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GC녹십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시장 선점자인 다국적제약사 젠자임의 ‘엘라프라제’ 매출을 3배차로 누르고 확실한 우위에 섰다. (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젠자임은 지난 5월 사노피아벤티스에 합병됐다.

GC녹십자는 지난 2012년 국내 기술로 개발한 '헌터라제'가 분기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며 74%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17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GC녹십자의 '헌터라제'는 지난 2분기 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매출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 154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헌터라제는 GC녹십자가 지난 2008년 진동규 삼성서울병원 교수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사노피젠자임 '엘라프라제'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헌터라제 발매 전까지 엘라프라제는 독점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지난 2008년 국내 발매된 엘라프라제는 한때 70억원대 분기매출을 기록하기도했으나 2012년 3분기 헌터라제의 시장 진입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은 33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26%까지 떨어졌다. 헌터라제 매출의 3분의 1에 그쳤다.

헌터라제의 보험상한가는 225만4200원으로 엘라프라제(265만1616원)보다 17.6% 낮다. 후발주자가 선점자 제품보다 싼 값에 약물을 공급, 환자들이 덕을 봤다.

헌터라제는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 매출이 크다. 녹십자가 금감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헌터라제의 수출실적은 110억원으로 내수매출 88억원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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