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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내,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딸 대학원 진학 위해 표창장 공모자와 위조"...검찰, 공소장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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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장관과 아내 정경심 교수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처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28)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돕기위해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17일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자신이 해당 표창장에 직인을 찍은 일이 없다고 밝힌 바있다.

지난 6일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혐의(사문서 위조)로 불구속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이 17일 공개됐다.

법무부가 이날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정 교수는 딸의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 활동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피고인(정경심 교수)은 권한없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하게 임의로 기재한 문안을 만들어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밝혔다.

이런 검찰의 공소 내용은 “딸이 실제로 동양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는 조 장관 발언이나 “연구용 PC에 해당 파일(총장 직인)이 어떤 경로로 저장된 것인지 모른다”는 정 교수 말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한편 조민씨가 의전원 자소서에 적시한 ‘KIST 인턴 활동’도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조민씨는 의전원에서 두 번 낙제를 했는데도 6학기 연속 장학금 1200만원을 받아 논란이 일고있기도 하다.

검찰은 또 조민씨가 한영외고 재학 때 단국대 의대에서 2주 인턴을 하고 의학논문 제1저자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고려대 입시 때 이 논문을 제출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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