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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구글에 경고....“자체 OS 채용 스마트폰 내년3월 출시”

베를린 IFA2019에서 밝혀...지난달 ‘하모니OS’채용한 스마트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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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6.25전쟁때 미군에 대항한 중공군이 외친 '항미원조' 기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미국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공급을 규제한다면 자체개발 OS ‘하모니(’(훙멍鴻蒙)를 화웨이 스마트폰에 채용하겠다고 압박한 것이다. 누가 손해보는 지 해보자는 얘기다.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OS ‘하모니(Harmony), '훙멍')’을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P40에 처음으로 탑재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8일 밤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훙멍을 내놓고 이 OS를 탑재한 첫 제품인 스마트TV(브랜드명, Honor’)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대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한다면 자체 OS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런정페이 회장(출처=뉴시스)

화웨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는 가운데 훙멍은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플랜 B'로 여겨진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를 미국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수 없는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가 이를 90일씩 2차례 유예한 상태다.

화웨이는 이번 IFA에서 최신 기린 990 칩세트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이 칩을 자체 사용 목적으로 생산했지만, 사물인터넷 같은 다른 업계에 파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위 CEO는 말했다.

화훼이는 지난 8월 ‘하모니OS’를 채택한 고급 스마트TV를 내놓으며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다 자체 OS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대해 구글 OS를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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