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스톡옵션 일부를 행사해 14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일 보통주 3만주를 주당 13만2250원에 장내 매도했다. 매도 총액은 39억6750만원이다.
이는 조 대표가 2017년 3월 부여받은 스톡옵션 6만주의 절반이다. 부여 당시 행사 가격은 8만5350원이었는데,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차익만 14억700만원에 달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도 스톡옵션 6만주를 받았다. 이 옵션은 2021년10월31일부터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 가격은 10만580원이다.
아직 남아 있는 스톡옵션 9만주의 가치를 이날 종가(13만6000원) 기준 총액은 122억4000만원, 차익은 36억4470만원에 이른다.
조 대표는 2016년 10월 카카오에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지난해 3월 공동대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