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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기업도 소재·부품 자급할 수는 없다”현대 기업경영의 제1덕목은 ‘글로벌化’...日규제로 어려움 겪는 삼성
삼성반도체 공장 클린룸(출처=삼성전자)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글로벌 톱 기업이라 하더라도 자기 전공 영역에서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제분업이 자유시장경제의 보편적 구도여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에 적합한 부품 소재를 도입하는 게 보편적이다.

부품 공장 하나 없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부동의 톱 위치를 차지하고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것도 다 이같은 국제분업 구조를 잘 활용하고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미중 경제전쟁이 격화되고있지만 애플은 중국 선전에 있는 공장에서 각국 부품을 들여다 조립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인 소재·부품까지 전부 다 국산화하고 완제품을 만들어 세계1등을 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를 해 아무리 급하다하더라도 이런 주장은 글로벌 분업시대에 맞지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동안 기초과학을 등한시해온 우리 처지에서 성공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현대 경영의 가장 큰 덕목은 ‘글로벌화’하라는 것이다. 국산화나 자국 제품에 급급해 품질이 떨어지는 소재와 부품을 받아 쓰면 톱은커녕 생존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협한 민족주의에 현혹돼 졸속 국산화 추진하다가는 품질-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오히려 큰 실패를 면지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로벌 경쟁 시대에 일류 회사는 국내 시장을 쳐다보면 안된다고 손욱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은 강조한 바 있다.

더구나 기술 자립은 흥분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전자는 여전히 자가 올해 전세계 주요 IT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 평가'에서 4위에 올랐다.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6년 연속으로 '톱5' 명단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혁신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2019 Most Innovative Tech Brands)'에서 삼성전자는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보다 1계단 올랐으며 지난 2014년 이후 6년째 5위 내에 랭크되며 선두권을 지키는 기록을 냈다. 삼성전자는 2014년 2위에 이어 2015년 3위, 2016년 5위, 2017년 2위, 2018년 5위에 각각 올랐다.

최근 5년간 '톱5'에 한 번이라도 포함된 기업은 아마존, 애플,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HBO,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8개 미국 업체와 삼성전자 등 9개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16∼65세의 소비자 5127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이 가장 뛰어난 기업을 꼽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브랜드키즈가 지난 5월 선정한 '브랜드 고객충성도 평가지수( Customer Loyalty Engagement Index)' 조사에서 평면(Flat-Screen) TV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3월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한 '2019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구글, 아마존, MS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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