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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폐기 수순 '착착'

해외 공급 중지'...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홍콩·마카오 169억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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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케이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코오롱이 재심을 통해 '인보사' 부활을 노리고있지만 시장에서는 폐기수순을 착착 밟고있다.

식약처가 판매허가를 취소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해외 공급이 중단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홍콩 소재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체결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공급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169억원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2017년 매출액 대비 14.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인보사 유통·판매 중지에 따라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고 계약 상대방이 계약을 유지할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며 "계약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계약해지로 회사가 반환해야 하는 계약금 등 금전적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2018년 6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를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이 홍콩과 마카오에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후 약 2억3700만원어치의 인보사가 홍콩의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에 공급됐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2액의 형질 전환 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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