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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집권’ 브라질, 中 화웨이 5G 통신장비 “환영”

좌파 룰라·호세프 정권에 학을 뗀 브라질, 트럼프 요청 외면...“경제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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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이념보다는 먹고사는 경제가 우선인 시대다. 2003년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래 2016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날때까지 좌파가 집권해온 브라질은 경제가 파탄나자 우파인 보우소나루 정부로 정권이 교체됐다.

그렇지만 브라질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남미 교두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구원투수 역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MWC2019상하이’ 행사 모습(출처=바이두)

16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5G통신장비 구매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우방국들에 요구하고있는데도 “화웨이와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5G건설 등에서 중국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는 것이다.

브라질의 이런 결정에는 미국의 요청에 의해 멍완저우 화웨이 CFO를 체포한 캐나다가 중국과 갈등을 겪다가 육류수입을 중지당한 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기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멍완저우 체포에 대한 보복이라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창궐해 돼지 살처분 등으로 돈육 공급이 부족한데도 강공책을 쓴 것이다.

중국은 식용류 원료인 캐나다산 카놀라 씨 수입도 금지시켰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중국으로 육류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정육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화웨이 ‘P30 Pro'

중국은 브라질의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브라질 수출량의 40%를 중국이 사들이는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스마트폰 ‘P30프로(Pro)’와 ‘P30라이트(Lite)를 출시하고 현지생산을 추진하는 등 브라질 시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웨이 P30프로 모델은 지난 6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한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MO) 2019’에서 2019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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