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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후회...네이버 2데이터센터 부지 공모

주술적 선동에 넘어가 굴러온 복을 차버린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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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IT 업 본사나 연구시설 등의 유치를 둘러싸고 해당 지역에서 논란이 일기는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다. 여기에 정치인들이 끼어들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도 비슷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자상거래 공룡기업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했던 뉴욕이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의 비이성적 포퓰리즘을 못이겨 반대 소리를 내다 아마존이 뉴욕선정 결정을 취소한 것과 비슷한 일이 국내에서도 벌어졌다.

네이버는 5000억원을 들여 제2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고 경기도 용인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전자파 발생을 이유로 반대하자 이 계획을 없는 일로 하고 부지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그러자 각지에서 서로 응모하겠다고 신청했다.

비과학적인 주술적 선동에 넘어간 용인시측이 네이버에게 돌아오라고 손짓했지만 기차 떠난 뒤였다.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네이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2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는 의향서 접수 후 오는 8월 14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서류 심사 등을 거쳐 9월 안에 최종 우선 협상자가 선정된다. 자격 요건은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여야 한다. 전체 면적은 10만㎡·지상층 연면적 25만㎡ 이상이어야 한다. 또 전력 공급 등 데이터센터 건설에 용이한 지역이어야 한다.

네이버는 앞서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에 이어 경기도 용인에 제2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지만,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 발생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네이버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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