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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독자 OS 개발 성공할까8월 최대규모 개발자대회…트럼프 행정부 화웨이 규제 대응방안은
멍완저우 화웨이 CFO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이자 CEO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등의 압박과 딸 문제로 곤경에 처해있다. 구글 등 미국계 IT업체들이 거래를 중단한데다 딸인 멍완저우 CFO가 캐나다에 억류돼있어서다.

그는 딸 멍완저우의 미국 송환을 결사적으로 막고있다는 것이다. 캐나다가 지난해 말 미국의 요청에 따라 멍완저우를 체포한데 매우 분노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이 캐나다산 소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기름을 만드는 카놀라 씨 수입을 막으려는 것도 이런 화웨이 사태와 관련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오히려 화웨이가 중국 당국와 한몸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징표로 보여 화웨이에 불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화웨이 통신장비를 통해 각종 정보가 중국당국으로 들어간다는 미국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역설을 낳는다.

한편으로 화웨이는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독자적인 OS개발도 이런 움직임의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8월 9일 중국 광둥성 둥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개발자대회가 주목된다.

이번 개발자대회에서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鴻蒙)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10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1500명의 파트너와 5000명의 개발자가 참석한다.

화웨이는 이 자리에서 훙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전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자사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쓸 수 없게 되자 독자 OS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화웨이 창업자이자 CEO인 런정페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훙멍은 애초에 스마트폰이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산업 자동화 같은 사물인터넷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훙멍이 자리를 잡는 관건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도 독자 운영체제를 성공시키는 데 실패했었다.

한편 화웨이는 중국에서 정밀 지도 제작을 위한 면허를 신청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자동차 애널리스트 펑스밍은 이에 대해 자율주행 분야에 뛰어들려는 화웨이의 야심 찬 큰 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이 분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임명재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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