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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간암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순항”

中임상3상 가속…환자등록 70명 돌파, 임상기관 2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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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으로 바이러스(푸른 색)가 침투한 모습(사진=신라젠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은 28일 증시에서 전날보다 5.54%(2900원)하락한 4만9400원에 장을마쳤다. 항암 신약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3상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 크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사태에 이어 에이치엘비의 위암치료제 임상3상이 사실상 실패로 나타난 여파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56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를 이어간 점도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기업 신라젠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의 중국 내 피험자 수가 71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환자가 임상에 등록한지 9개월 만에 70명을 넘어선 것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해 9월 중국 첫 환자 등록 이후 현재 한국, 뉴질랜드등에서도 동시에 활발하게 환자등록이 이뤄지고 있다.

신라젠 중국 파트너사 리스팜(Lee's pharm)은 홍콩 영업·마케팅 자회사인 차이나온콜로지포커스(COF)를 통해 현지 19개 병원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올 7월까지 임상기관 2곳을 추가해 모두 2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라젠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 치료 효과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간암 환자 수가 많은 만큼, 중국내 임상3상을 중시하고 있다.

'펙사벡'은 종양세포에 침투해 증식한 뒤 세포를 터뜨리면서 동시에 주변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특히 최근 항암요법인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돼 병용 임상도 동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3상 참여 자격은 간암 표준치료법인 넥사바를 전혀 복용하지 않은 '차일드 퍼 A등급'(Child-Pugh Class A) 환자다.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뉴질랜드 등에서도 환자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

신라젠은 신장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펙사벡과 리제네론·사노피 리브타요 임상1상 후기 병용요법 결과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19)에서 초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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