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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사고, AI기술로 막는다...특허출원 급증

2014년 12건서 작년 27건으로 2.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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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타워 크레인이 고층건물을 짓는 시대다. 아파트 재개발 지역마다 타워크레인이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민노총 한노총 소속 크레인 기사들의 횡포에 중소건설업자들의 우는 소리가 높아진다.공사 공기를 단축 시키고 사고를 막기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위세를 파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크레인 운전조작을 AI가 할 날이 머지않았다.

AI 기술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크레인이 스스로 위험 상황을 회피해 작업자와 장비의 안전을 책임질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출처=특허청)

특허청은 23일 건설 및 산업현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레인 안전 관련 기술 출원 중 AI를 적용하는 출원이 2014년 12건에서 2018년 27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과 조선업 경기 하강과 맞물려 크레인 분야 전체 출원은 다소 줄었지만, 안전 관련 출원은 2014년 이후 매년 35건 이상 꾸준하게 이뤄졌다. 앞으로도 계속 늘 전망이다.

최근 5년간 크레인 안전 관련 출원 동향을 보면 장비 오작동 방지 등 일반 안전 관련 출원이 전체의 55.9%(104건)로 가장 많았다.

크레인의 전복을 예측해 방지하는 기술이 23.1%(43건), 크레인과 주변의 작업자 또는 장애물과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 21.0%(39건) 순이었다.

AI 기술이 적용된 안전 관련 출원은 꾸준히 늘어 전체 출원의 49%(91건)를 차지했다.

중대 재해와 직접 관련이 있는 크레인의 전복 및 충돌 방지 기술에 인공지능이 적용된 출원이 전체의 51.7%(47건)였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이 404건으로 37.1%를 차지했고, 대기업 35.1%(382건), 개인 23.4%(255건), 대학·연구소 등 기타 4.4%(48건) 순이었다.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영세한 크레인 산업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출원 비율이 2014년 48%에서 2018년 21%로 많이 감소했는데, 조선업 경기 침체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욱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급격히 적용 분야가 확대되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크레인 안전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조기 권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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