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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 12분기 연속 1위

프렌치도어 냉장고 39분기 1위·드럼세탁기 11분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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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가 냉장고 명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19.9%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0.3% 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AI 빅스비와 IoT기능을 적용한 패밀리허브, 도어 공간을 분리해 수납 효율과 에너지를 절감해주는 푸드쇼케이스 등 냉장고 제품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인 프렌치도어의 경우 점유율 30.3%로 39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아 4년 연속 상을 받았으며 2월에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메탈 소재의 차가운 느낌을 덜어낸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최근 한국에 출시한 맞춤형 가전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는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탁기 또한 호평을 받는 제품 중 하나다. 미국 1분기 시장 점유율은 20.4%로 1위를 차지했다.

드럼세탁기는 31%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 2위 업체와 10% 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에는 강력한 세탁력을 유지하면서도 세탁 시간을 30분대로 단축시킨 드럼 세탁기를 시장에 내놓았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제품을 매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발 앞선 트렌드 분석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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