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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택 울산지검장 결국 사의

윤석열 총장 임명후 첫 검사장 사의...줄 사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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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예상했던 바이지만 송인택(56·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이 18일 사의를 표했다. 송 검사장은 "공익 소송을 맡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전원에게 '방향성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보내기도해 이미 검찰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게 아니냐하는 말이 나온다.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나온 첫 검사장 사의 표명이다.

송 검사장은 "검사장이 됐을 당시 아무도 하지 않는데 누군가는 해야 하는 과제들을 정했고, 이를 거의 다 마쳤다"며 "검찰 내에서 해야 할 일을 다 마쳤기에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검사장은 피의사실 공표 관행에 대한 문제점 해결을 과제 중 하나로 언급했다. 울산지검은 지난해 8월부터 검사장과 차장검사 등이 '피의사실 공표죄 연구 모임'을 결성해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 검사장은 이와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 범죄는 심각한 문제"라며 "외국의 경우에 비춰봤을 때 우리나라는 공보 준칙 등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이 많다. 이에 대해 다 같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 검사장은 피의사실 공표 범죄 관련 연구 내용을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대전 출신의 송 검사장은 충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2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대구지검 포항지청장과 천안지청장, 인천지검 1차장 검사,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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