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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담보대출 AI가 심사·평가한다...신한은행

내년까지 대출 평가기법 개발...리스크 관리·대출한도 설정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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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영화 포스터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신한은행이 내년까지 AI를 활용해 부동산 담보 대출 평가기법을 개발한다.

신한은행은 이 평가기술이 개발되면 AI 기반의 비정형 데이터 담보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대출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13일 과학기술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융합 선도 프로젝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 등 총 7개 분야를 선발하는데 신한은행이 유일한 금융분야 파트너로 뽑혔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AI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손잡고 AI 기반의 담보대출 평가 기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은행이 정부 연구개발(R&D)사업 과제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계약 기간은 2020년 12월까지로 정부 지원금 약 12억 원이 투입된다.

신한은행은 AI 기술 고도화와 동시에 대출 평가 모델을 구축해 향후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담보대출 시 기존 KB부동산시세 등 숫자에 국한된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AI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정교한 담보물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개발한 모델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과 함께 담보대출 시 보조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이터 부문에서 개인 신용평가는 통신 데이터 활용 등 많은 기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담보물 평가는 비정형 데이터 연구가 부족하다”며 “AI로 토지·주택 등 담보물 평가가 면밀하게 이뤄지면 대출 수요자들을 은행권으로 더 많이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지·부동산 등의 감정평가 시 현재는 국세청 기준시가, 전문감정기관의 평가금액, 한국감정원 시세중간가, KB국민은행부동산 시세 일반거래중 한가지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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