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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AI 특허 전쟁 중...‘사이버 냉전’

트럼프·시진핑 대결...삼성 AI특허 세계 3위, 이재용 AI에 다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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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밀라 연구소 건물로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을 확장이전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에서 풀려난 2018년2월부터 본격적으로 AI연구개발의 엑셀레이터를 밟기시작했다. 반도체 이후의 먹거리산업을 염두에 둔 행보다.

이미 세계 각국이 AI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있는 터여서 시작은 늦은 편이다. 미국과 중국은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가있다. ‘사이버 냉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I굴기'기치를 내세우고  203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AI톱 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삼성도 종합기술원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세계 3대 AI석학 중 한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협력해 AI알로리즘을 개발해왔다. 몬트리올 뉴욕 모스크바 등 세계7곳에 AI랩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2023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는 등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있다.

AI에 역량을 집중하고있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들 가운데 AI 관련 특허를 세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독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에 따르면, AI 기술 관련 특허 보유 기업 현황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기준으로 1만1243건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MS(1만8365건), IBM(1만5046건)에 이어 세계 3위다.

이동통신 특허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미국 퀄컴이 1만178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구글(9536건·미국), 필립스(7023건·네덜란드), 지멘스(6192건·독일), 소니(5526건·일본), 인텔(4464건·미국), 캐논(3996건·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I를 비롯해 5세대(G) 이동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인 육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9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이플리틱스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출원된 AI 관련 특허가 모두 7만8085건으로, 10년 전인 2008년(2만2913건)보다 3.4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허가 늘어나며 특허소송 또한 증가추세다. 아이플리틱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AI 관련 특허소송이 113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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