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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위기’ 화웨이...트럼프에 백기투항하나

중국당국, 화웨이 살리기에 나섰으나...효과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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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결사항쟁을 외치지만 이 포성없는 격전에서 미국의 타겟인 화웨이는 사실 고사직전이다.

화웨이에 대한 거래 중단조치로 화웨이와 교역하던 미국 기업들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화웨이는 죽을 맛이다. 중국 당국이 화웨이를 살리기위해 5G조기 상용화에 나섰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첨단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 양보할 리는 없다는 게 정설이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봉쇄조치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화웨이가 기술탈취 스파이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협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냈다.

화웨이는 이 협약 체결 의사를 화웨이에 다소 우호적인 영국 독일 정부에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리우핑 수석 부사장

이에 앞서 화웨이의 송 리우핑 수석부사장겸 최고법률책임자는 "(우리는)사이버 보안기능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화웨이가 보안을 위협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는 단지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항변했다. 

5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속NPR 등 외신에 따르면 량화 화웨이 이사회의장이 전날 중국 선전에 있는 화웨이 본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화웨이는 관련 국가들과 ‘노 스파이 협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화웨이 최고 경영진에서 나온 협약체결 발언은 지난3일 미국 정부가 유럽 등 미국의 안보동맹국들에 화웨이 5G 이통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그동안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미국과의 대항을 밝힌 것에 비추어볼 때 사실상 백기를 든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화웨이 사태가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화웨이에 대한 봉쇄가 강화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우리의 요구는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가 공유하는 안보이익을 위태롭게 하거나 민감한 정보공유능력을 제한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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