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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31 18:05
  • 수정 2019.05.31 18:09

‘GE의 교훈'...KT, 5G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중

황창규 회장 “통합 10년 맞아 유무선 통합 넘어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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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대표작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기업계에도 이 말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발명왕 에디슨이 1878년 설립한 전기조명회사에서 출발해 성장한 GE는 한때 산업 각분야에 진출해 제조업-금융업의 복합공룡기업으로 성장했으나 경영위기에 빠졌다.

카리스마 넘치던 잭 웰치를 이은 이멜트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디지털 회사”라며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방대한 데이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의 선두에 설 것을 선포한 것이다.

선단식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정리하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활동을 벌여 변신에 성공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통합 KT가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아 통신서비스회사에서 5G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31일 임직원에게 보낸 '통합 10주년을 기본 확립과 5G 도약의 원년으로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메일에서 "6월 1일 통합 KT가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통합 10주년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유무선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조직, IT, 네트워크, 기업문화까지 완벽한 통합을 이루어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현화재의 교훈을 KT의 기본을 다지는 혁신의 계기로 삼아 유선 인프라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모든 업무 영역에서 기본과 원칙을 확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올해는 5G가 본격 시작된 원년이자 더 큰 미래를 위해 기본을 확실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더해 누구보다 빠르게 5G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에서도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으며 기가지니를 통해 국내 최고의 AI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의 미래가 대한민국 통신의 미래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1등 5G 플랫폼 기업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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