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혁신형 의료기기, 4차산업 선도 잠재력 충분”

의료기기 생산 연 7조원 육박...오스템임플란트 급성장 배경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 1호 수술로봇인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이 7조원에 육박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은 지난해 6조8179억원으로 전년(6조1978억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8.1%씩 성장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1조731억원)이 가장 많았다. 2016년7월부터 건보적용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데 따른 결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제조업체별로는 오스템임플란트(주)(8,738억원), 삼성메디슨(주)(3,056억원), ㈜덴티움 용인공장(1,721억원)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31.6%(2조 545억원)를 차지했다.

의료기기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있는 가운데 식약처는 24일 제12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에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12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 모습 (사진= 김아름내)

이번 행사는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부, 산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자리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첨단의료기기는 미래를 성장을 견인하는 분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D프린터, 로봇, 인공지능,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는 연평균 9%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우리나라는 IT,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의 뛰어난 기술력과 헬스케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의료기기분야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식약처도 의료기기산업이 우리 국민의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체제를 마련하겠다”며, “혁신의료기기와 체외진단 의료분야의 안전관리제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에 있다.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안전과 무관한 문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내년 국제의료기기당국자포럼의 의장국으로 선임됐다”며 “의료기기 안전관리 제도의 국제조항, 세계지침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다가가게 됐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 “의료기기가 과거 여느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의료기기를 국내에서만 사용하고 유통되는 게 아니라 세계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의료기기 분야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 4차산업혁명의 흐름과 추세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의료기기 관련 인력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며 국내 의료기술 발전과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한신메디칼(주) 김정열 대표이사가 훈장을, 동반의료기(주) 안병산 대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임채승 교수, 동은(주) 주을용 대표에 대통령 표창이, (주)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 서울대학교병원 오승준 교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대영 수석연구원, (재)한국의료기기평가원 이재욱 이사에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또 경남 양산시건소 서효진 지방간호서기, 경희의료기 김기석 영업부장, 서울식약청 의료기기 안전관리과 박은아 의료기술주사보, 대원메디컬상사 최병익 대표, 부전의료기 유재방 대표, (주)대웅 김민준 차장 등 41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