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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표적 항암제 ‘펙사벡’ 개발 막바지 왔나신라젠-분당차병원, 면역항암제 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오른쪽)과 김재화 분당차병원 원장이 면역항암제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신라젠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22일 증시에서 오후 3시5분 현재 1600원(2.89%)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 한때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펙사벡은 우두(백시니아)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메카니즘을 가진 항암 바이러스로 현재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를 진행 중이다.

펙사벡은 ▲암세포 내에서만 증식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 ▲암세포 파괴 과정에서 체내 면역 반응촉진으로 지속적인 암세포 공격 ▲암세포와 연결된 혈관세포 폐쇄를 통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신라젠은 22일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음으로써 펙사벡 개발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 측은 협약 이후 두 기관이 대장암 간전이, 위암 간전이, 담도암 간전이, 췌장암 간전이, 기타 고형암 간전이, 면역관문억제제 내성 고형암 환자 총 60명을 대상으로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병용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객관적 치료 반응률(ORR)을 확인하는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팀이 임상을 맡고 신라젠이 주관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 sponsor-initiated trial)이다.

신라젠은 펙사벡과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에 이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까지 병합치료법을 확대해 앞으로 관련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맞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은 "계열 내 최고 약물(Best in class)을 목표로 잡고 앞으로도 종양학 분야에서 분당차병원의 기초 의학연구 역량뿐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 수행 플랫폼의 강점 등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빠르게 면역항암제 시장에 병용요법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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