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인 GC녹십자엠에스는 일본 아크레이(Arkray)와 당뇨 환자들의 혈당을 확인하는 당화혈색소(HbA1c) 측정시스템 ‘그린케어에이원씨’의 4년간 공급 계약을 81억7000만원에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크레이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체외진단 장비와 진단시약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3개국에 22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중국등 80개국에 수출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의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된다. 아크레이의 수출망과 함께 글로벌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아크레이와의 이번 협력은 GC녹십자엠에스의 글로벌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 극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혈당 측정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 및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져 측정값의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