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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IoT·빅데이터·센서에 푹 빠진 이유

신기술 활용 열차 안전성 향상…“빅데이터로 열차 정비주기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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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이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로템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현대로템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철도차량 운영과 유지보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의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항철도 주식회사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열차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 원격 감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행 중 특이사항을 사전에 예측하고 상태정보와 고장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한다.

현대로템은 최근 철도차량 입찰시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기술평가 비중이 확대되고 글로벌 유지보수 시장이 커져가는 추세에 맞춰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2020년까지 공항철도와 함께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주요장치 상태 진단 알고리즘,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개발한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동차

공항철도는 기술 개발을 위한 차량 지원과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 및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기술협업조직도 구성해 관련 분석결과를 공유하는 등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활용하면 최적화된 유지보수 주기를 파악할 수 있고 주요부품의 고장 예측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도 향상된다.

고속철도차량의 경우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로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25~30% 저감되고, 예비품 재고는 20~30%가 감소하며 장치의 수명은 20~40% 증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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