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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무역수지 흑자 '외화내빈', 수입 감소 덕

불황형 흑자 심화...5개월째 수출 감소, 中수출 2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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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현물가격 추이>

(자료=Dramexchange, 2019. 3, 현물가격 기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지속되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D램 현물가격은 작년 11월 4Gb기준 3.13달러에서 계속 하락, 지난 3월에는 2.56달러까지 떨어졌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ICT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산업 수출액은 15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ICT 수출은 작년 11월 1.7% 줄면서 2016년 11월 이후 2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작년 12월(-10.1%), 올 1월(-18.3%), 2월(-19.0%), 지난달까지 5개월째 내리막길이다.

ICT 수출이 저조한 것은 글로벌 수요감소로 단가가 하락, 침체에 빠진 반도체 영향이 결정적이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급감한 9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30나노급 2GbDDR3 D램

당초 올 하반기에는 수요가 증가해 불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나 불황의 골이 깊어 연내에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럴 경우 ICT수출 부진은 올 하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17.1억달러·-22.4%)와 휴대폰(9.1억달러·-33.0%), 컴퓨터 및 주변기기(6.9억달러·-36.8%) 감소세도 수출 하락에 한몫을 했다.

지역별로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든 80억9000만달러에 머무는 등 유럽(9.6억달러·0.5%↑)을 제외한 베트남(22.7억달러·-7.0%), 미국(17.0억달러·-4.9%), 일본(3.5억달러·-18.0%)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 감소에도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1억9000만달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ICT 수지는 6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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