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성풍현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석좌교수가 미국원자력학회가 수여하는 ‘돈 밀러상(Don Mille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돈 밀러상은 원자력 계측 제어와 인간기계인터페이스 분야 발전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미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역임한 도날드 W. 밀러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성 석좌교수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와 후학양성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우리나라 원자력계측제어와 인적요소공학 분야를 처음으로 개척한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원자력 분야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지낸 원자력 학계의 중심 인사다.
성 석좌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원자력계측제어와 인적요소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왕성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라며 "이 수상이 우리나라 원자력의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