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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로 올레드 패널 불량품 99.9%까지 잡는다

LG, 구글과 손잡고 AI이미지 판독 기술 적용...딥러닝으로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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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 행사에서 이성욱 LG CNS 상무가 제조 AI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있다.(LG CNS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LG CNS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으로 제조 현장에서 불량품을 99.9%까지 잡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구글 클라우드 AI솔루션을 제조현장에 적용, 제조 공정을 지능화하는 것이다.

LG CN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AI 혁신사례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성욱 LG CNS AI빅데이터담당 상무는 AI 이미지 판독 기술로 제조공장에서 부품 불량을 판정하는 '비전검사' 사례를 소개했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와 구글 클라우드의 AI 솔루션 '오토머신러닝'을 결합해 제조 불량률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오토머신러닝은 기업이 보유한 각종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켜 특정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AI 학습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비전검사 사례에선 LG CNS의 DAP가 딥러닝으로 수만개의 양품·불량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구글의 오토머신러닝이 이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불량 판정용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했다.

LG CNS가 오토머신러닝을 적용해 LG 계열사 제조 공장에서 나온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 AI 모델 제작 기간이 기존 1주일에서 2시간으로 단축됐다.

이를 통해 판독 시간은 약 30배 빨라졌고, 불량 판정률도 평균 6%p 가량 높아져 난이도가 높은 공정에서도 판독률 99.9%를 달성했다.

LG CNS는 이 기술을 LG 계열사의 LCD·OLED 패널, 화학 제품 등 제조 영역의 결함 감지와 품질 관리 개선에 적용해 제조 지능화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성욱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정확도 99.9%의 지능형 비전검사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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