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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세컨더리 보이콧'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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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산 석탄이 한국 업체에 두 차례 반입된 사실에 대해 ‘한국 기업도 대북제재 위반에 연루되면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한국 업체가 연루되거나 한반도 인근에서 이뤄지는 제재 위반 행위에 대해 ‘독자 대응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혀 대북제재 위반 한국기업들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산 석탄을 불법 수입한 한국 업체가 세컨더리 보이콧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기자의 질문에 “미국은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제재회피를 촉진하는 단체들에 대해 독자 행동(unilateral action)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압박 캠페인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미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주저 없이 독자 행동을 할 것’이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해 주목을 끌었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일부터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미국이 독자행동을 할 수 있다’며 경고하기 시작했다. 당시 캐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VOA에 “미국은 유엔 제재를 위반하며 북한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단체에 대해 독자적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북한선박의 불법 환적 의심 동향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는 한국 군 정보당국의 평가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북한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단체에 대해 독자적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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