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에 1조8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지난해(1조5400억원)보다 16.9% 늘어난 규모다.
정부가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20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8∼2022)의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에는 우선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올해 기초연구사업에 작년 예산(1조4200억원)보다 2900억원 많은 1조7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2년에는 2조5200억원이 되도록 이 분야 예산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기반 기술 외에 ▲재난 대응·안전 기술개발에 1조원 ▲미세먼지 저감 연구에 1127억원 ▲ 국민건강 증진 연구에는 862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주요 정책 환경변화와 분야별 중장기계획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부처별 정책과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기본계획의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