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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검색...10대 인터넷 이용자 10명중 7명

일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 75.7분...나스미디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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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스미디어 : 단위 %)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유튜브가 검색 분야에서도 포털들을 밀어냈다. 국내 검색에서는 구글보다도 막강하다는 네이버를 이미 추월했을 정도다.

유튜브 시청자(이용자)들이 급증하고있는 가운데 10대 인터넷 이용자의 10명중 7명이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이런 내용의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를 14일 내놓았다.

20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 중 60%는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고 응답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갈수록 막강해져 동영상 콘텐츠 소비 영역에서 검색 영역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대 인터넷 이용자의 10명 중 약 7명이 유튜브를 검색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를 검색 채널로 활용하는 행태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 채널은 네이버(92.4%)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5.3%를 기록했다. 2017년 87.7%, 2018년 91.9%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4.8%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모바일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75분으로,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시간(166.5분)의 45.4%로 집계됐다. 모바일 동영상이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동영상 이용시간의 차이는 성별보다 연령별에서 두드러졌다.

10대의 하루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120분이 넘지만, 20대에서는 100분, 30대 이상에서는 60분 수준으로 조사됐다. 10대와 20대가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 소비층이라고 했지만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유튜브 사용시간도 급증하는 추세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 조사결과 지난해 50대 이상 1인당 월평균 유튜브 시청시간은 922분으로 나타났다.

나스미디어 이지영 사업전략실장은 “2019년은 유튜브의 주도로 모바일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튜브는 검색 채널로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영역 전반에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연관이 있는 주요 사업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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