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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9.03.13 17:15
  • 수정 2019.03.13 17:16

2월 실업자 130.3만명...2년만에 최대

취업자 수 30~40대 24만명 줄어...청년실업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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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지난2월 실업자 수가 130만명을 넘으면서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1.0%) 늘었지만 30,40대 취업자는 대폭 줄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크게 늘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전년동기대비)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33만4000명) 이후 13개월만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9만7000명 증가했다. 50대 취업자도 8만8000명 늘어났다. 반면,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1만5000명과 12만8000명씩 감소했다.

15~29세 취업자 증가폭은 2만1000명에 불과했다.

취업자를 취업시간별로 분석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전년대비 44만3000명 감소했지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75만1000명 증가했다. 알바성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2월 실업자수는 13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3.0%) 증가했다. 2월 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017년(134만4000명)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1년전보다 0.1%p 오른 4.7%로 집계돼 2017년 1월(4.9%) 이후 가장 높았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9.5%로 전년대비 0.3%p 낮아졌지만 잠재적 실업자가 포함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4.4%로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15만1000명 급감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2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명) 등 서비스업 취업자 감소 추세도 지속됐다. 음식·숙박업(1000명)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14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정부 재정사업이 많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취업자가 23만7000명 늘었다. 귀촌인구 증가로 농림어업이 11만7000명, 정보통신업은 7만6000명 증가했다.

종사자 형태별로는 상용직에서 취업자가 29만9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4만3000명 줄었다. 일용직은 4만명 증가했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명 감소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000명 증가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0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2월 고용지표를 전체적으로 보면 13개월 만에 취업자가 20만명대로 회복된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라며 "그동안 계속 감소하던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소폭이나마 2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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