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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셀트리온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격돌

삼성바이오 '온트루잔트' 150mg에 이어 대용량 EM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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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연 8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품목이다.

(왼쪽)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 온트루잔트

그러나 유럽에서는 특허가 만료됐으며 오는 6월이면 미국에서도 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420mg 용량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2017년 11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과 동일한 150mg 용량으로 유럽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2018년 3월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약품 투여 용법 및 용량에 따른 제품 수요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와 환자의 니즈(needs)가 다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EMA에 대용량인 420mg 제품 판매허가를 신청해 이날 승인받은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 유럽 지역에서는 트라스투주맙 150mg 및 420mg 처방 수요가 있어 420mg 판매허가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내 10개국 이상 지역에 온트루잔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각종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2월 EMA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판매허가를 받아 자각면역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함께 ‘마 트리오’ 바이오시밀러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결국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 유방암치료제 시장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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