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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구 회장’ 전경련...허창수 5연임하나

27일 총회열어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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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급구 회장’. 사실상 정부와 정치권이 벌여놓은 일의 뒤치다꺼리를 해온 전경련이 최순실 사대에 얽혀 개차반 취급을 당하면서 회장 구인난을 겪고 있다. 정부로부터 패싱 당해 존재감마저 희미하다.

전경련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7일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삼성과 LG, SK 등 주요 회원사들이 탈퇴한데다 전경련이 가지고 있던 위치도 대한상의로 넘어가는 등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이번에도 차기 회장을 하겠다는 인물이 없어 고민이다.

이에 따라 현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5연임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과거 전경련 회장 선임은 총회에 앞서 회장단 및 고문단 회의를 통해 내정자를 정하면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이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차기 회장 인선 질문에 "할 사람이 있겠지"라고 답했다.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마음대로 되나"라고 했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왔으며 2017년 2월 임기를 끝으로 회장직을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새 회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4연임을 했다.

주요 그룹이 탈퇴한데다 다른 기업 오너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경련 차기 회장을 하겠다는 인물은 없어 보인다"면서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허 회장이 5연임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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