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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헬로 지분50%+1주 인수 확정

이사회 의결...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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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유플러스 홈피)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LG유플러스가 14일 이사회를 열어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를 계기로 유료방송업계에서 인수합병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는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 + 1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이제 정부의 인허가 절차만 남은 상태다.

이사회 의결 후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입장은 우호적으로 알려져 이번 인수합병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CJ헬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16만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업계1위 업체다.

가입자 364만명(시장 점유율 11.7%)으로 유료방송업계 4위인 LG유플러스는 CJ헬로 가입자를 합하면 780만명(24%)에 달해 1191만명(37%)의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3위로 떨어지게 될 SK텔레콤이나 1위 자리가 흔들리게 된 KT도 다른 유료방송 업체 인수전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KT(660만명)는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325만명)를 통해 딜라이브(206만명)를 인수 검토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KT의 계열사인 것을 고려하면 딜라이브를 인수할 경우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37%까지 오른다.

3년전 CJ헬로 인수 계약까지 맺었다가 공정거래위의 ‘불허’로 물러났던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446만명)를 통해 티브로드(315만명)를 인수 검토 중이다. 합병시에 성공하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4%로 높아진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기업 결합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만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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