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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미래 패권확보 노려...AI기술 개발 경쟁

트럼프, 'AI 연구개발 우선시'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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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美中간 AI기술 개발 경쟁이 새해들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국간 무역전쟁에 이어 AI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맞부딪칠 수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8년 기준 중국의 AI '인재'는 1만8232명으로 미국(2만8536명) 에 이어 세계 2위다.

풍부한 인재를 바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30년까지 AI부문에서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후 중국의 IT 3총사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자 이에 질세라 미국도 AI에 대한 투자확대에 나섰다.

시 주석은 지난해 "정보화는 중화민족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AI굴기'를 주창했다.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기관이 AI 연구개발과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로이터,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AI 이니셔티브'(American AI Initiative)라고 명명된 이번 행정명령이 국가안보·경제안보를 강화하고 미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정부 기관들은 보안을 지키면서도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AI 전문가들에게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연방정부 기관들은 이 행정명령에 의해 AI와 관련된 신기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연방정부 기관들은 연구지원금, 직업교육, 컴퓨터과학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근로자들이 관련 기술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

한 정부관리는 "AI는 국민의 삶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이번 행정명령이 의도하는 바는 이 모든 것을 한 우산 아래 들여와 미국인을 위한 기술의 약속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에는 구체적인 비용 등의 내용은 들어 있지 않으며 의회에서 이 부분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미래의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기간시설 패키지를 위해 의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프로젝트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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