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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LG가 유일하게 삼성을 앞서, 2배규모

LG화학 글로벌시장 점유율 11.2%...삼성SDI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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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해 10월 중국 난징 빈장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LG화학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LG는 삼성과 같은 업종, 같은 사업에서 영업실적이 크게 밀린다. 전자의 경우 매출이 삼성의 4분의 1수준이다. 특히 스마트폰(무선사업)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삼성스마트폰은 세계 1위를 유지하고있는데 LG스마트폰사업은 15분기 연속 적자행진 중이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LG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0.2%로 삼성SDI(5.5%)의 2배 높다. LG는 자동차 전장품부문을 M&A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등 차세대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고있다.

5일 배터리업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용 이차전지 출하량은 109.8GWh(기가와트시)로, 전년(60GWh)에 비해 무려 83%나 증가했다.)

중국 CATL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 일본 파나소닉(21.9%) ▲ 중국 비야디(12.8%) ▲ LG화학(10.2%) ▲ 삼성SDI(5.5%) 등의 순이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용 이차전지 출하량은 109.8GWh로, 전년(60GWh)에 비해 83% 증가했다.

이들 5개 기업의 점유율 합계는 2017년 56.1%에서 지난해에는 73.4%로 높아졌다. 

LG화학은 2016년 점유율 4.3%에 그쳤으나 2017년 8.0%로 오른 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차지했다.

삼성SDI도 2016년 3.1%로 글로벌 순위 9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4.1%로 5위권에 진입한 뒤 지난해 순위는 유지한 채 점유율을 5%대로 높여 LG화학과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그러나 한국배터리업체들은 생산량에서 중국,일본업체에 비해 크게 뒤진다.

사정이 이런데도 중국은 현지에서 생산하는 한국업체들을 보조금 등에서 차별대우하는 등 견제가 심하다.

SNE리서치는 보고서에서 "CATL과 파나소닉이 점유율 1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상위 업체들의 집중도가 심화하며 배터리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아직 중국과 일본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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