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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꽂힌 LG전자·네이버 사업협력 MOU

LG 로봇에 네이버 ‘xDM’ 적용한 로봇 등 공동 연구개발, 관련 사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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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와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이 네이버 부스에 전시된 로봇팔 엠비덱스를 살펴보고 있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31일까지 열리는 동대문CES에서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로봇팔 엠비덱스가 가장 많은 시선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그룹 사령탑에 오른 오너4세 구광모 회장이 로봇을 성장 엔진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네이버랩스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로봇에 꽂힌 네이버와 LG전자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로봇사업협력 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의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하는 등 로봇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관련 사업도 추진한키로 했다. xDM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이다.

LG전자 노진서(왼쪽) 로봇사업센터장과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력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LG전자와 네이버랩스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양사의 전시부스를 서로 방문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했고 이번에 본격적인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LG전자는 CEO 직속의 ‘로봇사업센터’가 네이버랩스와 협력한다. 이 조직은 2018년 말 조직개편에서 새로운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로봇 관련한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는 “CES 2019에서 협의한 내용을 구체화시킨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정용 로봇,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고객을 위한 더 풍부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제품 개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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