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전 8시 58분께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원자로 정지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6월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가 지난 9월5일 발전을 재개했다.
검사 기간 중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 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95개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특별점검을 통해 원자로건물 부벽의 철근 노출 등 24곳에서 결함이 발견돼 이에 대한 보수작업을 끝냈다. 또, 배관과 지지대의 고착으로 인해 가압기 증기배출밸브 전단 용접부에서 결함이 확인돼 해당 배관을 교체했다.
한편 한수원 측은 "후쿠시마 후속조치 등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기정비와 설비개선을 수행하고 발전을 재개한봐"있다고 했다.